[물류사전] 하역관리 (하역의 기초)

1. 하역의 기초

 

하역의 개념

 

1) 하역의 개념

 

하역은 운송 및 보관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부수작업이다.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에서 수많은 하역이 행해지고 있어 하역의 합리화는 물류의 합리화에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이다. 수송, 보관의 전후에는 반드시 하역작업이 수반되기 때문에 하역의 합리화는 물류프로세스의 전체적인 합리화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종래의 하역은 주로 인력에 의존하였지만 근래에는 점차 기계화, 자동화, 생력화가 진행되어 지금은 무인화나 로봇까지도 도입되고 있다.

 

하역이란 "물류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화물의 적재, 양하, 운반, 입/출고, 분류 등의 작업 및 이에 부수적인 작업"을 말한다.

 

2) 하역의 구성요소

 

(1) 제1요소: 적하와 양하

 

적하와 양하는 수송기기 등으로 물품을 싣고 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특히 컨테이너에 물건을 싣는 것을 적하(vanning)이라 하고 내리는 것을 양하(devanning)라고 한다.

 

(2) 제2요소: 운반

 

운반은 물건을 비교적 단거리로 이동시키는 것을 말한다. 생산, 유통, 소비 등 어떤 경우에도 운반은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중요한 하역작업이다.

 

(3) 제3요소: 적재

 

적재물품을 창고 등 보관장소로 이동하여 정해진 위치와 형태로 쌓는 작업을 말한다.

 

(4) 제4요소: 피킹(picking)

 

피킹은 오더에 따라 상품구색을 맞추어 출고준비를 하기 위하여 보관장소에서 물건을 꺼내는 것이다.

 

(5) 제5요소: 배분

 

분배는 물건을 품종별, 발송방향별, 고객별 등으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

 

(6) 제6요소: 적하준비

 

제6요소인 상품구색을 갖추는 것은 출고하는 상품을 수송기기에 바로 실을 수 있도록 갖추는 것을 말한다.

 

3) 하역의 분류

 

(1) 하역장소에 의한 분류

 

납품하역: 물류거점으로 가지고 들어온 것을 차에서 내려서 받아들이는 하역

운반하역: 거점 내에서의 이동

납품구색하역: 출하를 위해서 상품구색을 갖추는 작업

출하하역: 수/배송을 위하여 차에 싣는 작업

 

(2) 작업의 주체에 의한 분류

 

인력하역: 사람의 손에 의한 것 또는 간단한 보조구를 사람이 사용하는 하역

기계하역: 컨베이어 및 지게차 등을 사용하여 행하는 하역

자동하역: 입체자동창고, 자동분류기 등 기계나 컴퓨터가 중심이 되어 행하는 하역

 

(3) 하역기기에 의한 분류

 

연속운반방식의 기기: 컨베이어 등

일괄운반방식의 기기: 지게차 등

보조적인 기기: 겹사다리 등

시스템화된 기기: 자동분류기 등

차량이나 시설의 일부가 되는 기기: Dock Leveller 또는 Dolly 등

 

5) 하역의 원칙

 

(1) 단위화(Unit Load)

 

취급화물을 한 개씩 취급하지 않고 미리 일정의 중량과 용적의 표준량을 정하여 일정의 단위로 모아 한 단위로 하여 수송 도중에 그 형태와 양이 허물어지지 않도록 하역한다든가 하는 수송방법을 말한다.

 

(2) 장비유지(Equipment in Motion)

 

기계나 설비는 자본금이 장기적 혹은 단기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거액의 자본금을 고정적으로 투자한 기계는 언제나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유지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다시 말해서, 운반흐름의 종점이나 중간에서 환적이나 옮겨 바꾸고 싣고 내리는 등의 하역을 위해서 기계의 회전이나 운반의 흐름을 중지해 버리는 것은 되도록 예방하고 언제나 기계, 즉 자본금이 회전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3) 취급균형(Balanced Handing)

 

하역작업의 총생산성은 전체적인 작업과정 중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어느 한 작업과정에 지나친 작업부하가 걸리거나 병목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전 과정에 작업량의 고른 배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4) 설비계획(Planed Layout)

 

기계나 설비의 배치와 통로의 이용방법 등 레이아웃이 적절하면 하역을 효율화할 수 있으므로 레이아웃을 적절히 설계하여 불필요한 반송설비의 사용을 줄임으로써 하역을 합리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5) 기계화(Mechanization)

 

인력에 의한 하역은 그 한계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하역의 기계화를 추진해야 한다. 하역기기와 설비를 이용해 하역의 생산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6) 표준화(Standardization)

 

작업방법, 설비, 치수 등을 표준화하면 부문 간이나 공장 상호 간의 운반설비가 공동화되고 작업도 단순화되어 하역의 효율성이 크게 증진될 수 있다. 그러나 무리하게 단일의 것으로 표준화한다든가 잘못된 표준화는 표준화하지 않는 것보다 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가 있다.

 

(7) 안전

 

하역환경의  안전성을 증대시킬수록 생산성은 향상된다는 원칙이다. 대부분 작업의 안전성을 높이면 능률저하나 비용상승을 초래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안전성을 높이면 작업의 능률이 향상되고 비용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8) 연속작업

 

작업의 진행이 연속적으로 흐르도록 하는 원칙이다. 하역작업의 흐름과정에서 정체지점이 발생하면 물류의 중단과 재이동에 따른 불필요한 하역작업이 이루어져 비경제적이다. 따라서 연속적인 화물흐름을 유지하는 원칙이다.

 

(9) 수평직선

 

운반의 흐름이 직선일 경우 운반거리는 최단거리이므로 교차, 지그재그, 왕복 등의 운반 혼잡을 초래하는 상황이 적다는 것이다. 운반의 흐름을 수평적으로 하려면 운반비용을 최소로 하여 설비비용을 경감하고 운반거리를 최단축해야 한다.

 

(10) 탄력성

 

하역의 기기나 설비를 다양한 하역작업에 맞추어 탄력성 있게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원칙이다. 예를 들어 포크리프트는 적재, 양하, 운반과 같은 작업 이외에도 부속기기를 추가로 장착하여 여러 종류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어 하역작업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역의 원칙은 운반속도, 최소취급, 이적성, 공간활용, 사중체감, 중력이요, 예방정비, 폐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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